2020년 회고

2020 회고

서문

스터디를 함께하는 친구의 제안으로 이 특별한 시점까지 열심히 달려온 내 자신을 되돌아 보고 칭찬해주는 회고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회고 파티를 회고해준 Pineoc의 글은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회고를 시작하기 전에..

2020년은 돈 버는 개발자가 된지 만 5년이 되는 여러가지로 특별한 한해입니다.

과거 3~4년 주기로 항상 새로운 단계를 겪어왔습니다. 학교를 진급하거나,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하면서 매 단계마다 새로운 환경에서 짧고 굵게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물을 얻어 내는 단거리 경주에 익숙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열심히 달려왔지만 직장인 신분은 끝이 없다고 느껴집니다. 4년차가 지나 5년차가 되서야 내가 있는 이 곳이 기존과 다름을 깨달았습니다. 끝이 없는 이 길에서 단거리 경기에 익숙한 내가 장거리 경기를 달리기 위하여 새로 수립해야할 전략은 무엇일지 그 답을 신기하게도 회고를 진행하면서 발견하였습니다.

몰아쓰는 나의 2020년 일기는 올해 진행하였던 회사와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들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2020년 현재 내 상태

경력 및 업무

주업무

보조 업무

그 외

2020년 평가

2020년 잘한일

2020년 열심히 했지만 아쉬웠던 일

2020년 부족했던 일 (못한일)

회고 정리

2020년 총평

2020년의 나는 회사에서의 ‘일’은 잘 하였지만, ‘일’을 잘 하기보단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했던 사람.

회고록을 작성하다보니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일을 수행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한 편이었으며, 그 와중에 새로운 시도도 끊임없이 해왔습니다. 다만, 개발 설계, 안정성 등 단순히 주어진 일을 하는 것 외에 개발을 ‘잘’하는 방법에 대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피드백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래서 내년의 나는..?

당장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을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코드 설계와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기초 동작 방식 고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함

내년의 나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기보단 좀 더 이론적이고 근본적인 기술 탐구에 집중해볼까 합니다. 내가 가진 습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개발방향을 경험해 보고, 그들의 방법을 익혀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사람들을 일일히 만나서 배우는 것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다양한 개발자들의 코드가 있는 Github을 여행해보는 것을 최종 목표로 정하였습니다.